킹 미국 북한인권특사 30일 방북…케네스 배 사면·석방 요구

입력 2013-08-28 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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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는 27일(현지시간)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이번 주 북한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마리 하프 국무부 부대변은 일본 도쿄를 방문 중인 킹 특사가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씨의 석방을 위해 30일 북한으로 건너가 31일 되돌아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킹 특사는 북한 당국에 인도적 차원에서 배씨의 사면과 석방을 요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관리가 북한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2년 만이다.

킹 특사는 전일 한국 방문에서 “당장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언급했다.

배씨는 2012년 11월 함경북도 나진을 통해 북한에 들어갔다가 억류됐다. 그는 지난 4월 말 ‘반공화국 적대범죄행위’를 이유로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북한 내 특별교화소(교도소)에서 수용 생활을 해왔다.

미국에 거주하는 그의 가족은 배의 건강이 악화해 외국인 전용 평양친선병원에 입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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