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8일 부산의료원에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수사지원을 위한 ‘원스톱지원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이 곳에서는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상담·의료·법률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부산의료원 원스톱지원센터는 올해에만 지난 5월 이후 인천성모병원, 안산 한도병원에 이은 세 번째다.
경찰은 2005년 8월 성폭력 사건 조사와 함께 피해자에 대한 지원을 위해 처음으로 ‘원스톱지원센터’를 경찰병원에 설치.운영한 이후 18곳, 여기에 심리치료를 더한 ‘해바라기 여성·아동센터’ 7곳 등 전국적으로 25개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경찰은 모든 센터는 수사기관이 아닌 병원에 설치돼 있고, 수사관 전원을 여경으로 구성함으로써 수치심으로 인해 피해신고를 꺼리는 것을 방지하는 등 2차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올해 7월말까지 전국 25개 센터를 방문한 사람은 1만104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106명에 비해 36%가 증가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