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필 커밍아웃' 러시아 영화제 초청 거부...왜?

입력 2013-08-22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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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호필 커밍아웃

국내에서 '석호필'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할리우드 배우 웬트워스 밀러가 동성애자임을 밝힌 가운데 그가 러시아의 한 영화제 초청을 거절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연예매체에 따르면 웬트워스 밀러는 러시아에서 열리는 한 영화제의 초청을 거절하는 편지글을 올렸다. 편지에서 웬트워스 밀러는 "영화에 초대해 준 것은 고맙지만 동성애자로서 초대를 거절하겠다"고 적었다.

그는 영화제 초대를 거절한 이유로 러시아 정부가 동성애를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석호필은 "나 같은 사람들이 삶과 사랑의 기본 권리를 제도적으로 거부당하고 있는 나라에서 열리는 행사에 좋은 마음으로 참석할 수가 없다"며 "그 상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웬트워스 밀러가 동성애자라는 소문은 진작에 나왔지만 이를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연인은 배우 루크 맥팔레인으로 알려졌다.

석호필 커밍아웃과 영화제 초대 거부 소식에 네티즌들은 "석호필 커밍아웃 진짜야?", "석호필 커밍아웃 믿고 싶지 않아", "석호필 커밍아웃 행복하면 되는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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