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조광수 청첩장 공개…직접 쓴 손글씨에 다정한 커플 사진까지 “예쁘다”

입력 2013-08-23 12:27

이다람 기자 zing@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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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손글씨 청첩장 공개

영화감독 김조광수씨가 공개한 손글씨 청첩장이 화제다.

영화감독 김조광수씨는 직접 쓴 청첩장을 22일 ‘성소수자 4대 인권입법과제 실현 촉구 및 결혼식 국회의원 초청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다.

김조광수씨는 청첩장에 “많은 고민과 망설임 끝에 여러분 앞에 서기로 결심했습니다. 행복한 일만큼 어려운 일도 많을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많은 분들의 지지와 응원이 필요합니다. 부디 참석하셔서 무지개 앞길을 밝혀 주십시오”라고 적었다.

김조광수씨는 다음달 7일 오후 6시, 서울 청계천에서 연인인 김승환 레인보우팩토리 대표와 ‘김조광수와 김승환의 당연한 결혼식 – 어느 멋진 날’을 올린다. 결혼식은 변영주, 김태용, 이해영 감독이 사회를 맡았고 가수 강허달림과 신나는 섬, 이디오 테잎, 허클베리핀 등이 축가를 부른다.

김조광수 손글씨 청첩장에는 “우리의 결혼식을 계기로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 또는 결합을 꿈꿀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참, 예쁘게 입고 오세요. 대한민국이 로맨틱해집니다”는 초대 문구도 함께 들어있다.

김조광수 손글씨 청첩장을 본 네티즌들은 “김조광수 청첩장 공개 기다렸어요!” “김조광수 청첩장! 글씨도 사진도 문구도 너무 예뻐요. 결혼 축하드립니다”, “김조광수 손글씨 청첩장 못 받았지만 결혼식 참여해도 되죠? 무지개 만세! 두 분 결혼식 만세”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