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근무 참여 2년새 3.6배 증가
서울시에 근무하는 남성공무원 사이에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정해 하루 8시간을 근무하는 시차출퇴근제가 점차 확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2일 올 상반기 유연근무제에 참가한 남성공무원이 222명으로 2011년의 61명에 비해 3.6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여성공무원도 2011년 122명에서 237명으로 2년 새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에 따르면 유연근무제에 참여하는 공무원은 시차출퇴근제를 가장 선호했다.
전체 참가자 459명의 77%에 해당하는 354명이 시차출퇴근제를 이용했다. 근무시간선택제 149명, 시간제근무 14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매년 10%씩 늘려 2014년에는 2000명으로 유연근무제 참여인원을 계속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유연근무와 같은 근무형태가 낯설지 않은 조직문화가 다른 공공기관과 민간에 확산되도록 서울시가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