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적임자’ 없다고 판단
원전 비리로 김균섭 전 사장이 물러나면서 공석이 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새 사장에 대한 공모가 다시 진행된다.
한수원은 21일 오후 임원추천위원회를 연 결과 “신임사장을 재공모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지난 6월 10일부터 나흘간 사장직 공모를 통해 15명 안팎의 지원자를 받았으나 정부 측에서 지원자 중 ‘적임자’가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수원은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지원자로부터 서류를 접수받고 임원추천위원회를 통해 3~5배수의 적격자를 공공기관운영관리위원회에 추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월 6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원자력 발전소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김 전 사장을 면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