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만으로 서류전형 실시 등 ‘커리어 투어’ 도입
기아자동차는 올 하반기 공채부터 지원자의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채용 프로그램인 ‘커리어 투어’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커리어 투어는 지원서 작성부터 합격까지 기아차 입사의 모든 ‘과정’을 하나의 ‘여행’으로 표현한 것으로, 대졸공채, 인턴 채용, 스카우트-케이(K) 등으로 구성했다.
대졸공채와 인턴채용에서는 서류전형의 일정 비율을 스펙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 만으로 선발한다. 특히, 인턴 채용의 경우 서류전형에서 처음으로 UCC나 PPT 방식으로도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수 있다.
선발된 인턴은 5주 동안의 현장실습 평가와 1박2일 합숙 면접을 통해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된다.
스카우트-케이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채용 방식으로 스펙을 배제하고 △자동차 파워 블로거, 자동차 경진대회 입상 등 자동차 마니아 △교통사고 유자녀 등 주제별로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 인재 등을 선발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아차의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 접수는 전용 사이트(recruit.kia.co.kr)에서 다음달 2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다.
한편, 기아차는 이번 하반기 공채에 앞서 ‘케이-토크’를 열어 취업준비생들의 궁금증을 풀어줄 계획이다.
케이-토크는 채용설명회와 잡페어가 결합된 기아차만의 차별화된 채용 이벤트로, 다음달 3일과 4일 서울 올림픽 공원 K-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케이-토크에서는 모의 면접, 자기소개서 작성 상담, 서류전형 면제 혜택이 주어지는 3분 자율주제 스피치 등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