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인기 있는 ‘역세권 알짜’ 미분양 노려라

입력 2013-08-2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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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개통 호재 ‘굿’…지역별 가치 달라 분석 필요

부동산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지만 역세권 단지는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고를때 역세권은 필수 조건이 된지 오래다. 미분양 주택도 마찬가지다.

비록 지금은 미분양 단지일지라도 역 근처에 자리잡고 지하철의 추가개통이 예정돼 있다면 수요자들은 눈여겨 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역세권은 편리한 교통과 역 주변의 상가 등 기반 시설이 풍부하고 직장 출퇴근 등 이동 시, 시간을 엄수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전월세 수요가 끊이지 않는다.

임대수요가 꾸준해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불황기에도 다른 지역에 비해 영향을 덜 받는다. 가격도 임대수요 때문에 전월세 가격이 상승하고 전세가격이 올라가면서 매매 가격도 동반 상승하는 경우가 있다.

서울 지하철 7·9호선, 신분당선 등의 과거 사례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같은 지하철 노선 중에서도 호재로서의 가치가 다르기 때문에 그 노선이 어느 지역을 지나가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다.

지하철 노선이 도심지역이나 핵심 주거단지를 지나가면 인근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만 구도심이나 개발이 안 된 지역, 아파트 단지가 많이 없는 지역 등은 역세권 효과가 크지 않다. 따라서 역세권 인근 주택을 선택할 때도 입지 분석을 철저히 해야 역세권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팀장은 “지금은 집값이 하락하는 추세지만 향후 지하철이 개통되면 접근성 좋아지기 때문에 전세 물량에도 수요자들이 몰리고 매매가도 오른다”고 설명했다.

정 팀장은 “중요한 것은 분양가다. 분양가가 높으면 수요자들이 꺼려하기 때문에 다양한 할인 혜택을 주는 역세권 단지를 찾아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수도권 주요 역세권 미분양 단지로는 △DMC가재울4구역 △고덕 아이파크 △공덕자이 △보문e편한세상 △답십리 래미안위브 등이 대표적이다.

GS건설 등은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124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DMC가재울4구역’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59~175㎡ 총 4300가구로 구성됐다. 경의선 가좌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수색로, 강변북로, 자유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고덕동 499번지에 공급한 ‘고덕 아이파크’를 분양하고 있다. 전용면적 59~177㎡ 14개 동, 총 1142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도 추진되고 있어 교통 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GS건설이 서울 마포구 아현동 380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공덕자이’도 분양이 진행 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14㎡ 총 1164가구로 구성됐다. 서울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해 있고 강변북로, 자유로, 내부순환도로, 올림픽대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대림산업은 서울 성북구 보문동3가 225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보문e편한세상’을 분양하고 있다.

지하 4층~지상 15층 7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440가구로 구성된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6호선 보문역과 창신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내년에는 보문역에서 환승할 수 있는 우이~신설간 경전철도 개통될 예정이다.

삼성물산과 두산건설이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에 공급하는 ‘답십리 래미안위브’도 분양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전용면적 59~140㎡ 총 2652가구로 구성된 이 아파트는 서울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을 도보 5분내로 이용할 수 있고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또 인천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에 공급하는 ‘래미안 부평’을 분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과 서울지하철 7호선 환승역인 부평구청역을 도보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도로, 경인로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베스트디앤씨는 경기 평택시 평택동 294-6번지 일대에 ‘평택 베스트빌’을, 현대산업개발은 경기 고양시 삼송지구 20블록 ‘삼송2차 아이파크’를 각각 분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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