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사진을 송출한 SBS 뉴스(사진 = SBS)
SBS ‘8뉴스’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한 사진을 방송에 내보내 논란을 일으켰다.
20일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특파원 현장 일본 수산물 방사능 공포’ 관련 뉴스를 전하면서 후쿠시마산 가자미류 방사능 검출량을 그래프로 표현한 도표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문치가자미와 돌가자미의 출하금지 기준량이 빨간선으로 그어졌고, 빨간선 아래 노무현 전 대통령을 희화화한 사진이 희미하게 전파를 탔다.
해당 사진은 보수성향의 ‘일간베스트(일베)’ 사이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할 때 사용해온 것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과 코알라를 합성한 이미지였다. ‘일베’에 대한 사회적 비판 여론이 급증하는 가운데 공신력이 중시되는 뉴스에서 해당 사진을 전파해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뉴스 관계자가 일베를 하는 것 아니냐?”, “일베 사이트에서 해당 사진을 가져온 것 같다”, “어떤 이유에서건 경솔한 행동”, “뉴스에서 일베의 노무현 전 대통령 비하 사진을 보다니 내 눈을 의심했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