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처남 구속 이유 “전두환 비자금 관리 연결고리 역할”

입력 2013-08-20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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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처남 구속

(연합)

전두환 전 대통령의 처남 이창석씨가 구속되면서 그가 검찰에 했던 진술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김형준 부장검사)은 지난 12일 이창석씨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면서 이씨가 전두환씨 일가 재산을 관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이창석씨는 검찰에서 오산 땅을 포함한 전두환 일가 재산을 사실상 관리하고 분배해 준 역할을 했다고 시인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아버지이자 전두환씨의 장인인 이규동씨의 의사에 따라 이같이 ‘재산관리인’ 일을 맡았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이창석씨의 진술과 전두환 일가의 재산관련 서류를 분석한 결과, 전두환 일가의 비자금 관리 및 자녀들의 재산 형성 과정에서 이창석씨가 ‘연결고리’로 활동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대해 조세포탈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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