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 전염병 비상
새학기 전염병 주의보가 내려졌다.
폭염 속 19일부터 초중고교의 개학이 시작된 가운데 눈병 볼거리 홍역 등 전염병때문에 비상이 걸렸다.
학교로 돌아온 학생들 중 눈병 볼거리 홍역 같은 전염병으로 고통을 호소하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다고 SBS가 20일 보도했다.
SBS에 따르면 긴 장마와 폭염으로 눈병을 옮기는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면서 유행성각결막염 등 전염성 눈병 환자가 지난달 하순부터 급격히 늘고 있다. 눈병과 함께 홍역이나 볼거리, 수두같은 전염병도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개학을 맞은 학교마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비상이다. 예방을 위한 백신은 시기에 맞춰 접종하는 것이 중요하다.
엄태훈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SBS에 "접종을 권장하는 시기가 지나면 항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질병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지게 되고, 특히 이런 접종률이 많이 떨어지면 전국적으로 질병 자체가 크게 유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전염병은 손이나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는 만큼 몸을 상시 청결히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