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1층 229개 중 226개 낙찰…지상2층은 49개 공급돼 모두 낙찰
올해 1~7월 신규 LH상가 입찰결과, 지상 1층 물건이 2층에 비해 4.7배가량 많이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입찰된 신규 LH상가 지상 1층 점포는 총 229개로 이 중 226가 주인을 찾았다. 총 49개가 입찰된 지상 2층 점포는 49개 전 점포가 낙찰돼 100%의 낙찰공급률을 기록했다.
지상 1층은 2층에 비해 공급물량도 4.7배 많았지만 낙찰금액대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올해 낙찰된 1층 점포 229개 중 절반이 훨씬 넘은 126개 점포가 3억원 이상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여기에 2억원 이상에 낙찰된 점포까지 모두 합치면 약 82%인 187개 점포가 낙찰됐다. 비록 지방에 위치하고 있지만 소자본 투자가 가능한 1억 미만에 낙찰된 지상 1층 점포도 13개 낙찰됐다.
반면 지상 2층 점포 중에서는 총 49개의 낙찰점포 중 2억원 미만에 낙찰된 점포가 41개나 됐다. 올해 신규상가 입찰에서 낙찰된 LH 지상 2층 상가 약 83.6%가 2억원을 밑도는 금액에서 주인을 찾았다.
지상 1층은 2층 점포에 비해서는 가격대가 높았지만 업종 구성이 용이하다는 특성이 있어 그만큼 선호도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지상 1층 상가라 하더라도 투자금액이 민간상가에 비해서는 비교적 가벼운 편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일반적 의견이다.
한편 이달 20~22일에도 인천서창·대전노은·논산내동 지역에서 신규 LH상가 입찰이 이어질 예정이다.
선종필 상가뉴스레이다 대표는 “저금리 기조속에 마땅한 투자 대안처가 없는 올해는 LH 단지내 상가가 상반기에 대표적인 히트상품이었다”며 “하지만 투자금액이 낮다고 무조건 좋은 점포라고 할 수 없어 주변 단지규모나 접근성, 배후세대 입주, 향후 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