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선물 한우와 저가 실속형이 대세

입력 2013-08-1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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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한우 세트, 가격동결 및 소폭 하락…과일도 작황 좋아

올 추석에도 장기 불황으로 인해 저가형 실속 선물세트가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이마트가 올해 추석선물세트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실속형과 저가형 선물세트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불황으로 인해 기업 등 법인의 대량 구매보다는 개인의 소량 구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개인 구매가 많은 신선·가공 및 생활세트의 판매가 증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지난해 보다 가격이 소폭 하락한 데다가 올해 역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우의 경우 전년 보다 10%가량 물량을 확대했다. 또한 한우 선물세트 주요 상품의 경우 가격을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거나 일부 품목의 경우 5~10% 가량 가격을 내려 선보일 계획이다.

과일 선물세트도 현재까지는 풍년으로 예상되는 사과, 배가 추석이 오기 전 태풍 등 날씨 피해가 없으면 전년대비 10%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굴비의 경우 올해 조기 어획량 감소로 지난해보다 10%이상 가격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마트는 지난해 조업 초기부터 사전 비축한 물량을 통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주요 상품 위주로 전년 수준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명절 선물세트 중 가장 매출이 높은 통조림 선물 세트의 경우 상품수는 전년보다 5% 줄였지만, 돈육햄, 참치캔 등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전체 물량을 20% 늘려 고객들이 많이 찾는 상품에 집중했다.

이마트는 19일 부터 9월 4일 까지 1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구입한 추석 선물세트는 9월 5일(목)부터 9월 17일(화)까지 고객이 배송을 원하는 날짜와 장소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이마트가 이번 사전 예약 판매 행사로 준비한 선물세트는 6대카드 할인 80품목, 단체선물 할인 23품목, 신선 진품명품 10품목 등 총 113품목으로 전년보다 15%가량 상품 수를 늘려 선택의 폭을 넓혔으며,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시 최대 30%까지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마케팅담당 김형석 상무는 “올해 추석 역시 불황 속 명절이라 실속형 선물 세트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사전기획과 대량물량 준비를 통해 저렴한 상품의 선물세트를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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