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파동을 겪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잡이 웨인 루니(28)가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루니 왕따설이 불거진 것은 이른바 '루니 왕따 사진'이라는 제목으로 돌고 있는 사진 한 장 때문이다.
NBC스포츠 등에 따르면 루니가 팀 동료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이르반 '루니 왕따' 사진이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
사진은 한국 시간으로 18일 새벽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스완지시티와의 원정경기에서 찍힌 것이다.
이날 루니는 후반 16분 라이언 긱스를 대신해 출전한 뒤 도움 2개를 기록하며 팀의 4대1 대승을 도왔다.
사진은 루니가 후반 27분 로빈 판 페르시의 세 번째 골을 도운 직후 촬영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골을 넣은 선수는 가장 먼저 공을 어시스트한 선수에게 다가와 고마움을 표시하며 함께 기뻐하는데 사진을 보면 공을 넣은 판 페르시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뭉쳐 있고, 루니만 홀로 저만치 떨어져 외롭게 걷고 있다.
루니 왕따 사진을 본 전 세계 축구 팬들은 "한때 맨유를 대표하는 선수였는데 어쩌다 저런 상황이 된거지", "이적 문제때문에 결국 따돌림까지 당하게 된건가", "루니가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