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현금으로 집산다

입력 2013-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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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분석…2012년~2013년 상반기 판매된 주택의 절반, 모기지 안받아

미국인들의 현금 주택 거래가 늘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그룹의 이코노미스트들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미국인 절반 이상이 2012년과 2013년 상반기 주택 거래에 현금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주택시장 거품이 붕괴하기 전 현금 거래가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난 7년 동안 현금 주택 거래가 30%포인트 증가했다고 WSJ는 전했다.

전문가들은 일부 투자자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택 구매자, 부유층 등이 주택 거래에 있어서 복잡한 모기지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현금으로 거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모기지대출 규모는 주택 가격이 상승한 지난 2005년 1조5000억 달러였으나 지난 2년 동간 연간 5000억 달러로 3분의 1이 감소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모기지 규모가 75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016년에는 1조10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골드만삭스는 미 통계국과 전미부동산협회(NAR)의 주택 거래와 모기지은행협회(MGA)·랜더프로세싱서비스(LPS)의 모기지 대출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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