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리더] 버핏의 포트폴리오는?...자동차·원유·위성TV 투자 확대

입력 2013-08-1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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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 버크셔헤서웨이 회장. 블룸버그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헤서웨이가 최근 자동차를 비롯해 원유와 위성TV 산업에 투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버핏 회장은 지난 2분기에 제너럴모터스(GE)와 디시네트워크 선코어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고 FT는 전했다.

버크셔가 보유한 GM 주식은 1분기의 2500만주에서 2분기에 4000만주로 늘었다. 총 가치는 14억 달러에 달한다.

같은 기간 보유한 선코에너지 주식은 1780만주로 총 가치가 5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FT는 전했다.

버크셔가 보유한 다이렉트TV의 지분은 전체의 6.8%로 23억 달러에 달한다. 버크셔는 워싱턴포스트컴퍼니(WPC)와 리버티미디어의 지분 역시 보유하고 있으며 2300만주의 디시네트워크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버핏은 2분기에 웰스파고 지분을 늘려 전체의 8.7%를 기록했다. 가치는 200억 달러였다.

버크셔는 코카콜라를 비롯해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프록터앤갬블(P&G)의 주요 주주이기도 하다.

IT업종에서는 130억 달러의 지분을 보유한 IBM이 유일하다고 FT는 덧붙였다.

버크셔가 보유한 상위 10개 업체의 투자수익률은 현 분기에 평균 0.73%로 S&P500지수 수익률인 4.9%에 못 미쳤다고 CNBC는 보도했다.

P&G와 웰스파고의 주가가 오른 반면 다비타헬스케어는 크게 하락했다.

버크셔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45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은 2763달러로 전년의 1882달러와 블룸버그가 추산한 예상치 2166달러를 웃돌았다.

버크셔 A주의 주가는 이날 1.12% 하락한 17만2799.91달러로 마감했다.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2746억 달러다.

▲버크셔헤서웨이 주가 추이. 8월15일 17만2799달러.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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