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광공업생산 광주·경기↑… 경북ㆍ전남은 ↓

입력 2013-08-08 16:50수정 2013-08-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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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전국 평균 생산증가율은 전년比 0.8% 감소

우리나라 2분기 광공업생산이 전자부품 등의 호조로 광주와 경기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경북과 전남에선 전자부품,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이 발표한 ‘2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2분기 광공업생산은 광주가 전년 동기 대비 8.0% 늘어 증가폭이 전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도 전자부품이 75.4%, 기계장비가 20.6%, 자동차가 6.1% 등 증가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경기(7.7%), 대구(7.2%) 등도 광공업생산이 증가했다.

반면 경북(-8.6%), 전남(-6.9%), 서울(-5.1%)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에 비해 감소했다. 전자부품, 기타 운송장비, 기계장비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국 평균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0.8% 감소했다.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감소한 지역은 11곳, 증가한 지역은 6곳이었다.

소비(대형소매점판매)는 소매판매가 소촉 개선되는 모습을 보임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0.9% 늘었다. 특히 충북은 28.1%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현대백화점 충청점과 롯데아울렛 청주점 개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밖에도 강원(5.5%), 울산(3.5%) 소비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전북(-2.9%), 광주(-2.3%) 등은 감소했다.

전국 취업자 수는 보건·복지서비스업, 제조업 등의 고용이 늘어 총 2533만명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충남(8.3%), 제주(4.5%), 전북(3.7%) 등이 제조업 호조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고 대구(-1.4%)는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의 부진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전국 소비자물가는 주택·수도·광열 및 외식·숙박 등의 가격이 올라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전국 평균 상승율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 지역은 울산(1.3%), 전북(1.3%) 이었다. 반면 전국 평균보다 늦은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강원(0.2%), 경남(0.4%), 충남(0.6%) 등이었다.

전국 건설수주는 건축과 토목공사 수주가 모두 크게 감소해 전년 동기 대비 -29.1%를 기록했지만 제주도(273.8%), 대구(116.4%) 등의 지역에선 크게 증가했다.

수출 역시 무선통신기기, 반도체 등의 호조로 1413억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국내 인구이동에서 순유입을 보인 곳은 경기(1만8388명), 인천(5342명), 충남(4066명) 등 10개 지역이었다. 반면 서울(-2만6966명), 부산(-5250명), 대구(-2713명) 등 7개 지역은 순유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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