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은 현대증권 사장 사비 털어 직원 지원

입력 2013-08-0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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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분쟁 월급 압류당한 10명 1인당 매달 100만~200만원씩

윤경은 현대증권 사장이 어려움을 겪는 직원들에게 남몰래 자기 봉급을 털어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어 화제다.

윤 사장은 현대증권 단독 대표이사로 취임한 지난 6월부터 고객과의 분쟁으로 인해 월급을 압류당한 직원 10여명에게 매달 사비를 털어 일정 금액을 지원하고 있다.

1인당 지원 규모는 100만~20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은 이들 직원의 월급이 압류된 상태인 점을 감안, 자녀 이름의 통장에 내년 6월까지 1년간 지원금을 넣어주기로 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윤 사장이 모 영업점을 방문한 자리에서 한 직원이 고객과 뜻하지 않은 분쟁에 휩싸여 월급을 압류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 방안을 찾아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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