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보] 연준, 양적완화 유지…디플레이션 리스크 우려

입력 2013-08-01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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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존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연준은 이날 낮은 인플레이션율이 경기 확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연준은 성명서에서 “지속적으로 목표치 2%를 밑도는 인플레이션율이 경제 성장에 리스크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면서도 “중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율은 목표치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위원들은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시기를 논의하고 있다. 이례적인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실행하면서 연준의 재무제표는 3조570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일부 위원들은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7.6%에 달하는 실업률을 끌어내리려는 양적완화 프로그램이 자산가치 거품 리스크를 유발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물가 상승률은 지난 1여년 동안 목표치 2%를 밑돌았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지난달 17일 “낮은 인플레이션율은 경제에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성장률을 목표치로 끌어올리기 위해 필요하다면 행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0~0.25%로 동결하고 매월 850억 달러(약 95조원) 규모의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 고용시장 전망이 개선될 때까지 자산매입을 지속한다는 약속을 재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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