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박남현이 군대에서 전봇대를 뽑은 일화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7월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전설의 특집)’ 편에서는 배우 박남훈, 유태웅, 개그맨 홍기훈 등이 출연해 기상천외한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규현은 홍기훈에게 “기분이 나쁠 땐 가로수도 뽑는다는 소문이 사실이냐”고 물었다. 이에 홍기훈은 “제보자 이름을 적어달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 같은 소문의 실제 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연예인 싸움 순위’ 1위에 빛나는 박남현이다. 그는 현역병으로 근무 당시 나무 전봇대를 뽑은 적이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전방 부대의 수색대대 소속이었던 박남현은 적전선 침투 훈련 중 민통선 안에 있는 나무 전봇대를 뽑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동료 군인 서너 명 정도가 나무 전봇대 하나에 매달려 낑낑대는 것을 박남현은 나무 전봇대로 다가갔다. 그리고는 “발로 ‘쿵쿵’ 차서 ‘확’ 뽑으니 ‘꽥’ 하고 빠지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는 이어 “이후로 내 별명은 ‘괴력’이 됐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