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윅스' 류수영 솔직 고백 "진짜사나이, 드라마 촬영보다 힘들어"

입력 2013-07-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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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수영이 '진짜사나이'와 '투윅스' 각각의 매력을 밝혔다.

31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컨벤션헤리츠에서 MBC 새 수목드라마 '투윅스'(극본 소현경, 연출 손형석 최정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류수영은 현재 출연 중인 MBC 예능 프로그램 '진짜사나이'와 새롭게 촬영에 돌입한 '투윅스' 중 어느 쪽이 더 힘든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진짜사나이'가 더 힘들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류수영은 "'진짜사나이'는 지나고 나면 뭔가 이겨냈다는 느낌이 있다. 고등학교 때 수련회 끝나고 느꼈던 성취감같은 걸 느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모니터링 하면서 스트레스 안 받는 프로그램이다. 놀러간 비디오를 꺼내보는 기분"이라고 '진짜사나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류수영은 "드라마는 오랫동안 해와서 힘든건 잘 모르겠다. 대본을 외워서 시청자들에게 검사맡는 과정이 재밌다"라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류수영은 검거율 1위를 자랑하는 강력팀 형사 임승우 역을 맡았다.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다니는 장태산(이준기)를 쫓는 열혈형사로 분해 서인혜(박하선)를 사이에 두고 장태산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임승우에 대해 류수영은 "인간적이고 입체적으로 연기하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와 순수한 욕심이 집착같은 표현이 안 되도록 최대한 노력 중"이라며 "배우는 대본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 걱정은 되지만 최대한 전형성을 빼놓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윅스'는 의미 없는 삶을 살다 살인 누명을 쓴 한 남자가 자신에게 백혈병에 걸린 어린 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2주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내 딸 서영이'(2012), '찬란한 유산'(2009) 등을 집필한 소현경 작가와 '개인의 취향'(2010), '굳세어라 금순아'(2005) 등을 연출한 손형석 PD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왕의 교실' 후속으로 오는 8월 7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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