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닥터' 주원, 누구나 맡고 싶은 독특한 캐릭터 "신선한 충격…감독 믿고 한다"

입력 2013-07-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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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주원이 자폐성향을 가진 의사로 변신한다.

주원이 3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성모병원 성의회관 내 마리아홀에서 열린 KBS 새 월화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 김진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계기를 설명했다.

주원은 “배우라면 누군나 맡아보고 싶은 독특한 캐릭터다. 천호진 선생님도 이런 역할은 평생 맡기 힘들 역할이라고 했다”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고민을 많이 했지만 믿음이 되는 부분은 감독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원은 “기존의 자폐성향을 가지고 있는 역할은 신현준 선배가 연기한 기봉이도 있지만 자폐증 환자도 증상이 다 다르다”며 “우리나라 시청자분들이 아는 이미지는 기봉이에 박혀 있다. 저 역시 대본보고 그렇게 생각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주원은 이번 작품에서 역할을 소화하기위해 노력을 기했다.

주원은 “생명을 다루는 의사이기 때문에 심한 증상은 안 되고 드라마 특성상 너무 정상인처럼 하면 안 된다”며 “실제로 촬영 전에 발달장애를 사람을 만났는데 일반적인 사람처럼 저를 똑바로 보고 인사를 했다. 신선한 충격이었다. 그래서 어떤 선을 맞추기가 가장 힘들다. 촬영하면서 감독과 여러분들의 말을 들으면서 조율해서 찍고 있다”고 전했다.

주원은 성원대학병원 소아외과 레지던트 1년차 박시온 역을 맡았다. 극 중 박시온은 자폐3급으로 서번트 신드롬(자페증이나 지적장애를 지닌 이들이 특정분야에서 천재적 재능을 보이는 현상) 진단을 받았으며 암기력과 공간지각능력, 그리고 전문가 뺨치는 그림실력을 가진 소유자다. 그는 꾸준한 치료와 재활로 17세에 최종 정상판정을 받았지만 다소 불안한 시선, 주눅든 자세, 감정에 따라 느리고 빨라지는 걸음걸이로 인해 과거의 병력이 언뜻언뜻 비춘다.

‘굿 닥터’는 대학병원 소아외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문의들의 노력과 사랑을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특히 OCN 드라마 ‘신의 퀴즈’의 박재범 작가와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 ‘오작교 형제들’ 등을 연출한 기민수 PD의 첫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굿 닥터’는 ‘상어’ 후속으로 오는 8월 5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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