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 하반기 패션 신규 브랜드 효과 기대…‘목표가↑’-대신증권

입력 2013-07-3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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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31일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2분기 예상치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하반기에도 패션 신규 브랜드의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선두 홈쇼핑사와의 차이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당사 추정치 대비 취급고는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예상치 수준을 기록했다”며 “취급고 증가는 렌탈 상품 비중을 늘린 효과와 무더위, 장마 영향으로 에어컨, 제습기, 기능성 화장품 등의 수요과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상반기 대대적으로 론칭했던 패션 신규 브랜드 매출은 일부 품목에서 호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전사 취급고 증가에 기여하는 바는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다.

정 연구원은 “최근 홈쇼핑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패션, 잡화 부문에서 경쟁사 대비 취약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상반기에 10개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현재 보유 중인 패션 브랜드 수는 25개로 아직 경쟁사 대비 부족하고 인지도도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신규 브랜드의 시장 반응이 서서히 강해지고 있고 경쟁사 대비 300~400명 적은 인력수, 비용 효율화를 통해 취급고 성장만 높아질 수 있다면 이익 개선폭은 상대적으로 가장 크게 나타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반기 송출수수료 인상폭도 예상보다 축소될 수 있고 신규 패션 브랜드들의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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