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페이스북에 휴가사진 공개… 휴가지 ‘저도’ 스스로 밝혀

입력 2013-07-30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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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휴가 이틀째인 30일 남해안 저도에서 휴가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사진과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청와대가 경호상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던 휴가지를 박 대통령이 스스로 밝힌 셈이다.

박 대통령은 ‘추억 속의 저도’라는 제목의 글에서 5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박 대통령이 해변 모래사자에 나뭇가지로 ‘저도의 추억’이라는 글씨를 쓰고 있는 모습을 비롯해 길을 걷고 선글라스를 끼고 배 위에서 바다를 바라보는 모습, 뒷짐을 지고 서서 먼 곳을 응시하는 장면 등이 담겼다.

박 대통령은 “추억의 저도... 35여년 지난 오랜 세월 속에 늘 저도의 추억이 가슴 한 켠에 남아있었는데 부모님과 함께 했던 추억의 이곳에 오게 되어서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함없는 저도의 모습... 늘 평화롭고 아름다운 자연의 자태는 마음을 사로잡는다”면서 “복잡하고 힘든 일상을 떠나 마음을 식히고 자연과 어우러진 백사장을 걸으며...”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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