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방화대교 공사현장 사고로 2명 사망…통행에 지장 없어

입력 2013-07-30 14:59

방화대교 상판붕괴

(사진=뉴시스)

방화대교 공사현장 사고로 중국 동포 최창희(52)씨와 허동길(50)씨 2명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30일 경찰은 이같이 밝히고, 이 중 한 명의 시신은 수습돼 이대 목동병원으로 이송 중이며 나머지 시신은 수습 중이라고 전했다. 또 한 명의 부상자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8분께 서울 강서구 남단 램프 증축공사 공사현장에서 크레인으로 시설물 보수작업 중 중장비가 무너져 공사인부 3명이 매몰돼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올림픽대로와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를 연결하는 도로 입체화 시설인 램프 설치 작업 과정에서 상판이 붕괴돼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화대교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방화동과 경기도 고양시 강매동을 잇는 다리로 지난 2000년 완공됐다.

현재 방화대교 통행에는 지장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