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부발전은 국제비영리단체 프렌즈와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인도네시아 숨바섬 와잉아푸 지역에서 태양광 충전식 랜턴 지원사업과 무료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숨바섬은 전기공급률이 5~15% 수준인 낙후지역이며 중부발전이 봉사활동을 펼친 쁠루빤장 마을도 섬 중심지에서 비포장도로를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하는 오지다. 중부발전은 이 지역에서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태양광 LED 랜턴 440개를 마을에 지원했다.
국제연합개발계획(UNDP)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태양광 랜턴을 사용하면 야간 경제활동 시간이 확보돼 가계수입이 30% 증가하고 눈이나 호흡기 질환이 감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내과, 치과, 한방 등 10팀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쁠루빤장 마을과 주변의 3개 산골 마을을 순회하며 평소 의료혜택을 받지 못했던 주민을 진료했다. 의료봉사단은 또 질병치료뿐만 아니라 양치교육도 병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중부발전의 추은진씨는 “어두운 밤을 밝히는 태양광 랜턴처럼 인도네시아 어린이에게도 밝은 미래가 펼쳐지길 바란다”며 “우리의 발전소 건설 사업뿐만 아니라 꾸준하게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