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정보, 취향대로 맞춤화면 만든다

입력 2013-07-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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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공시정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사이트에서 머물지 않고 포털사이트 등 다양한 공간에서 적극 게재된다. 또 개인 혹은 법인의 취향에 따른 공시 및 개업개황을 살필 수 있는 맞춤 화면 제작도 가능해진다.

금융감독원은 내달 1일부터 증권신고서, 사업보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11개 분야 70개 항목의 공시정보를 DART‘오픈 API’를 통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통해 일반인은 물론 포털회사들은 개인 및 각 사의 취향에 맞게 공시목록 및 기업개황 자료를 이용한 맞춤화면 제작이 가능하다.

소현철 금감원 전자공시팀장은 “네이버, 다음 등 포털사들이 금감원이 제공하는 공시목록을 가져가서 각 사들이 원하는 스타일대로 사이트에 배열할 것”이라며 “과거에는 일반인들이 공시를 다트( DART·금감원 전자공시 사이트)에 가서 일일이 찾아봤다면 이제는 포털사이트로부터 제공받는 형태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법인 뿐 아니라 일반인도 누구나 다트에 접속해 간단한 회원가입과 인증키 발급을 거쳐 쉽게 무료로 공시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DART 조회 건수는 약 3억3000만건으로 많은 국민들이 투자정보 등을 얻기 위해 다트를 방문하고 있다”며 “보다 편리하고 쉽게 공시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오픈 API’서비스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보공개 확대범위 및 방법 등은‘오픈 API’운영결과를 보아 대외수요 및 파급효과 등을 종합검토한 후 단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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