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표원,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기관 지정

입력 2013-07-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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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기술연구원·재료연구소·한국선급·UL 등 4곳 선정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은 30일 750kW 초과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을 위한 성능검사기관으로 에너지기술연구원, 재료연구소, 한국선급, UL 등 4개 기관을 지정하고 오는 9월부터 인증서비스를 공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국내 기관의 시험·인증 기술력 부족 등으로 소형(30kW 이하), 중형(30kW~750kW)만을 대상으로 인증을 시행했지만 이번 조치로 최대 7MW급 대형풍력 설비까지 독자적으로 설계평가 및 성능시험을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에 대형 풍력발전설비 대상 성능검사기관이 지정됨에 따라 그동안 시험·검증에 관련 기업들이 겪었던 많은 시간적, 비용적인 불편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능검사기관으로 해외기관(UL)도 지정해 선진 인증기술을 국내 기관과 공유하게 돼 앞으로 국내 인증산업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은 에너지관리공단이 인증기관의 역할을, 이번에 지정된 4개 성능검사기관이 시험·검사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설계평가 부분은 한국선급과 UL이, 블레이드와 기어박스 등 핵심 부품은 재료연구소가, 출력·하중 시험, 소음시험, 전력품질시험 등 시스템 부분은 에너지기술연구원과 UL이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앞으로 관련 기업들이 대형 풍력발전설비 인증을 받게 되면 ‘에너지관리공단 보급사업 우선 지원’,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에 따른 공급인증서 발급대상 설비 지정’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표원 김정환 지식산업표준국장은 "이번 대형풍력 발전 설비 성능검사기관 지정과 인증을 계기로 국내 생산 대형 풍력발전설비 제품에 대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풍력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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