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커뮤니티
한 네티즌이 온라인 게시판에 올린 글을 보면 A씨는 25년전 부산에서 초등학교를 다니고 있을 때 장산범을 경험한 사연을 게재했다.
A씨에 따르면 학교에 가기 위해서는 산을 넘어야 하는데 하루는 산 중턱에 올랐을 때 무언가 쫓아 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당시 A씨는 처음에는 흰 옷을 입은 사람이 산을 오르고 있겠거니 생각했지만, 뒤를 돌아보면 순식간에 사라지기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이후 A씨는 나무 뒤에 숨어 가만히 뒤를 돌아보는 순간, 눈 앞에 펼쳐친 광경을 도무지 믿을 수 없었다고 한다. 눈에 보이는 흰 형체는 사람이 아니었고, 온몸이 하얀털로 뒤덮여 있었다. 뿐만 아니라 네 발로 산을 기어 오르면서 동작은 너무나도 빨랐다는 것.
A씨는 “그 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며 “나중에 할머니를 통해 들은 이야기이지만, 그것은 아마도 개도 호랑이도 아닌 장산범이었던 것 같다”며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