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 방송화면 캡처)
‘일말의 순정’ 한수연이 이훈에게 ‘짐승키스’를 시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일말의 순정(극본 최수영ㆍ연출 권재영) 112회에서는 낭만적인 빗속의 프러포즈 후 본격 연애에 돌입한 하소연(한수연 분)과 하정우(이훈 분)의 알콩달콩 사랑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하소연과 정우는 함께 커피를 마시며 소소한 데이트를 즐겼다. 그런데 정우는 그 동안 여자 친구에게 커피 한 잔 얻어 마셔 본 적도 없었다. 여자 친구의 이름을 편하게 불러 본 적도 없었다. 심지어 사랑한다는 말조차 해 본 적이 없었다. 마흔 살 연애초보다.
하소연은 그런 정우가 신기하게 느껴진다. 정우는 소연의 그런 태도가 자신을 박력 없는 남자로만 보는 것 같아 내심 신경이 쓰였다. 정우의 집에서 저녁을 해먹으며 달달한 로맨스를 즐기던 중 소연은 “나랑 결혼 할거냐”며 돌직구를 던졌다. 이에 정우는 자기도 모르게 소연에게 ‘짐승키스’를 시도했다.
지고지순한 순정을 솔직하고 당찬 고백으로 표현하며 사랑을 쟁취해낸 한수연과 서툴지만 진심을 다하는 이훈 사이의 풋풋한 러브라인이 마치 한 편의 로맨틱 코미디를 연상시키며 시청자들에게 절로 엄마 미소를 유발하고 있다.
한편, 한수연과 이훈의 본격 로맨스로 흥미를 더해가고 있는 KBS 2TV 일일 시트콤 ‘일말의 순정’ 113회는 29일 오후 7시 4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