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김슬기·정명옥, 예능계 ‘강한여자’ 열풍 “느낌 아니까”

입력 2013-07-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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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민-김슬기-정명옥(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코엔 제공)

2013년 방송가에 ‘강한 여자’ 열풍이 불고 있다.

개그우먼 김지민은 최근 KBS 2TV ‘개그콘서트’의 ‘뿜엔터테인먼트’ 코너에서 여배우 역할로 출연 중이다. 그녀는 몸매를 한껏 드러낸 원피스와 거만한 목소리, 표정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김지민은 여배우들이 꺼리는 장면에 대해 “이건 제가 할게요. 느낌 아니까”라는 말로 강한 여성상을 보여주고 있다. 김지민의 극중 유행어는 벌써부터 장안의 화제다.

tvN ‘SNL코리아’의 김슬기와 정명옥도 강한 여자로 인기몰이 중이다. 덤덤한 표정으로 심장 떨리는 욕설을 서슴지 않는 개그우먼 정명옥은 ‘SNL코리아’의 고정 크루로 자신의 존재감을 확고히 하고 있으며 귀엽고 사랑스런 얼굴로 막말 돌직구를 던지는 김슬기의 캐릭터 역시 무명의 그녀를 스타 덤에 올렸다.

이에 대해 정명옥은 “팬들로부터 ‘욕 해주세요’라는 요청을 많이 받고 있다”며 “과거 욕하고 강한 여성의 캐릭터는 착하고 순진한 주인공을 괴롭히는 악역에 지나지 않았지만 최근에는 현실을 반영한 세태를 통쾌하고 화끈하게 비틀어 각박해진 세상을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과 통쾌함을 주는 것 같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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