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찹쌀떡 “나도 만들어 봤는데 아무리 물기 빼도…” 네티즌 분노

입력 2013-07-2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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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찹쌀떡’을 억울하게 빼앗겼다며 1인시위를 하고 있는 김민수(32)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는 김씨를 응원하는 글이 넘쳐나고 있다.

‘딸기찹쌀떡의 눈물’이 방송된 후 MBC ‘시사매거진 2580’ 시청자게시판에는 “이건 정말 말도 안 되는 횡포이자 젊은 창업자들에 대한 능멸입니다. 저도 같은 입장으로서 대한민국 사회의 뿌리 깊은 퇴폐에 대해 진절머리가 납니다. 대한민국의 벤처 소자본 창업주들에게 힘이 되도록 바른 사회가 만들어 지길 바랍니다. 김민수씨 항상 응원하고 앞으로 잘 풀리시길 바라겠습니다”(lantert***),

“약자의 눈물을 더 이상 보고 싶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약자가 더 이상 핍박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free4***) 등의 글이 올라왔다.

트위터리안들도 분노를 표출했다. 트위터에서는 “김민수씨가 딸기찹쌀떡 일본 장인에게 수없이 찾아가 비법을 배우고 시체닦기 알바까지 해서 모은 창업비용 4500만원, 한 청년이 꿈꿨던 모든 것을 돈에 눈이 먼 양심없고 파렴치한 동업자와 한 프렌차이즈업체 회장 모습에 분노가 치민다”(@jipark9***), “여러분 우리 사회는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거에요 여러분의 ‘딸기 찹쌀떡’ 검색 한 번이 그 손가락 한 번 움직이는 것이 더러운 악덕 대기업에게 피해입은 억울한 서민을 구하는 빛이 될 거에요! 딸기찹쌀떡 클릭! 딸기찹쌀떡 클릭!”(@wlsalsk***), “나도 딸기찹쌀떡 만들어봤다. 정말 아무리 물기를 뺀다고 해도 겉에 찹쌀떡이 묻혀지지를 않아 감싸기도 힘들고 금방 뭉개진다. 달인 손을 거친 딸기찹쌀떡의 전후가 다른데 전부터 만들던 할머니한테 배웠다고 거짓말을 하는구나 허허”(@serena_1***)등의 글이 여러 번 리트윗되며 공감을 얻었다.

다음,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서는 “너무 말도 안된다 어떻게 젊은 사람이 힘들게 배워온 걸 훔쳐서 당당하게 자기 것이라고 프랜차이즈? 어이가 없어서 진짜 속이 끓는다 끓어”(rose****), “아놔~ 로그인하게 만드네~ 저 이거 처음 같이 한 김민수라는 사람의 전 직장상사입니다. 회사 퇴사하고 이 친구 일본가서 이 기술 배운다고 자기 돈 들여서 일본가서 배워온 거에요. 그래서 자기만의 방식으로 국내에 도입해서 진행한 거고요! 얼마 전에도 통화했는데 불과 며칠 사이에 이런 일이…이거 꼭 밝혀내서 진실을 찾아서 선량한 사람을 구해내야 합니다!”(qkqn****) 등의 댓글이 많은 추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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