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슈마커 투런 홈런으로 승리투수 요건 갖춰

입력 2013-07-2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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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뉴시스)
류현진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추신수와의 맞대결로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린 경기였다. 류현진은 추신수와의 첫 번째 대결에서 볼넷을 내줬지만 이후 타자들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면서 1회를 마감했다. 다저스는 1회 선제점을 올리며 1-0으로 리드했다.

하지만 류현진은 2회 제이 브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브루스는 류현진의 3구째를 때려내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3회 추신수와 두 번째 맞대결에서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 이어 4회에도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한 류현진은 4회초 브루스를 상대로 삼진을 잡아내 2회에 허용한 피홈런을 깨끗하게 설욕했다.

류현진은 5회 첫 타자를 땅볼로 처리한 뒤 8번타자 코자트와 9번타자 투수 아로요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류현진은 현재까지 탈삼진 6개를 기록 중이다.

이후 5회 공격에서 류현진은 팀 동료 스킵 슈마커의 역전 투런 홈런으로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게 됐다. 5회 A.J 앨리스의 안타와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상황이 됐다. 후속타자 슈마커는 아로요의 2구째 공을 타격해 중견수 뒤로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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