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도 건강 "아무거나 먹이지 마세요"

입력 2013-07-28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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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마을, 합성첨가물 없는 안심 간식 매출 ↑

주부 김모씨는 아이들의 간식을 사러 마트에 갈 때마다 제품 겉표지를 꼼꼼히 읽어본다. 행여나 아이들에게 해가 될 수 있는 착색제로 사용되는 타르성분, 방부제로 사용되는 벤조산나트륨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피하기 위해서다. 덕분에 김모씨의 장바구니에는 '무첨가', '천연원료' 등의 문구가 들어가 있는 제품이 많다.

과거에는 소비자들이 맛 좋고 상대적으로 값이 싼 대용량 제품을 선호했다면 최근 소비자들은 상대적으로 비싸더라도 적극적으로 '몸에 좋은' 식품을 찾는다. 선호하고 있다는 소비트렌드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직접 유기농, 친환경 등 재료를 사서 만들 수도 있지만 매번 집에서 만들어 먹기는 어렵고, 아이들의 경우 학교 앞 인스턴트 과자에 쉽게 노출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품의 원료부터 꼼꼼하게 따지는 똑똑한 소비자들이 늘자 식품업계는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제품개발과 웰빙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차별화된 원료, 균형 잡힌 영양소를 마케팅 전면에 내세우는 것은 물론 동결건조 과일칩 등 특화상품 개발로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실제 합성 첨가물은 전혀 넣지 않고 천연 재료와 천연 색소만으로 만든 유기농 과자만을 판매하고 있는 유기 친환경 식품 전문 초록마을의 경우 이러한 소비트렌드에 힘입어 괄목할 만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록마을의 유기농 과자류 매출은 2010년 대비 27%증가, 2011년 대비 12%나 급증했다. 초록마을 전제 가공식품군 중 어린이 과자의 매출 비중은 25%를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초록마을의 유기농 딸기칩(15g 4,000원), 순수한라봉칩(20g, 4000원), 유기농블루베리칩(15g, ,000원) 3종은 합성첨가물을 넣지 않고 유기농 딸기, 한라봉, 유기농 블루베리를 그대로 동결건조(영하 40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한 후 저온상태에서 수분을 제거하는 첨단 건조방식으로, 과일의 고우한 맛과 향, 영양소의 파괴를 최소화 하는 공법)해 어린아이들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유기농 과자로 주목을 끌고 있다.

이도헌 상품기획본부장은 “일반업체의 경우 어린이 과자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4% 역신장한 것에 비하면 놀라운 수치”라며 “요즘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판매식품 10개 중 7개에 ADHD(주의력결핍·과잉행동 장애)를 유발하는 타르 색소가 검출되어 어린이 건강을 위협하고 있어 어린이 과자를 고를 때는 꼭 원재료 및 함량을 보고 아이에게 먹여야 한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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