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먹거리 불안 확산 "조심해야 할 음식 뭐가 있나"

입력 2013-07-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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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사능 수증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일본 후쿠시마 원전 3호기에서 발생한 초고농도의 방사능 수증기 유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먹거리에 대한 불안감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한 2011년 3월부터 수산물 140종과 수입식품 400여 종에 대해 세슘과 요오드 함량을 매주 검사해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결과에서 지난 21일까지 검사된 낙지, 장어 등의 수산식품은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세슘과 요오드의 함량 지수가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일본산 수입먹거리에 대한 불안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주부터 뿜어져나오기 시작한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수증기에서 시간당 2170m㏜(밀리시버트)의 초고농도의 방사능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어 다음날인 25일 후쿠시마 민보는 어민들의 모임인 전국어업협동조합연합회(전어련)가 도쿄전력을 항의방문했다고 보도해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전어련은 "국민에 대한 배신행위"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방사능 오염 대책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하고 해상 모니터링을 강화해줄 것을 도쿄전력측에 요구했다.

앞서 NHK는 11일 원전에서 120km 떨어진 히타치시 앞바다에서 잡힌 농어에서 1000베크렐이 넘는 세슘이 검출됐다고 전했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소식에 네티즌들은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로 이제 일본산은 선뜻 먹기가 두렵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로 일본 경제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 뻔하다" '일본 방사능 수증기 유출, 불안감을 떨칠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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