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스리랑카에 5950만달러 EDCF 지원

입력 2013-07-2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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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은 스리랑카의 ‘고체폐기물 매립장 건설사업’과 ‘콜롬보 직업훈련원·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5950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6일 밝혔다.

임성혁 수은 경협사업본부장은 24일 스리랑카 콜롬보 재무기획부 청사에서 자야순데라 차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계약서에 서명했다.

지속가능한 환경 확보를 위해 건설하는 스리랑카 ‘고체폐기물 매립장’은 파나두라 등 현지 주요도시 4곳에 위생매립장과 퇴비화시설을 만드는 것으로, 총 3350만달러의 EDCF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지난해 방한한 마힌다 라자파크세 스리랑카 대통령은 특별히 마포 폐기물처리시설을 찾는 등 한국의 환경오염 처리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콜롬보 직업훈련원과 감파하 기술대학 건립사업에는 총 2600만달러의 EDCF 자금이 지원된다. 이 사업은 한국의 직업훈련시스템과 교육방법 노하우를 스리랑카에 전수해 경제발전의 핵심자원인 인력 양성을 위한 것으로, 콜롬보와 감파하 지역에 교육시설 건립과 기자재 공급, 관련 교재 개발, 전문가 파견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수은 관계자는 “스리랑카는 지난 2009년 내전 종식 이후 국가재건을 위한 사회경제 인프라 개발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아시아자유무역지대 회원국으로 인도, 파키스탄 등과 FTA를 체결한 점을 감안하면 이번 EDCF 지원이 한국기업들의 스리랑카 진출은 물론 서남아 시장 공략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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