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정, 7년 만에 팬미팅 ‘기타연주에 노래실력 뽐내’

입력 2013-07-25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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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미팅을 가진 임수정(사진 = 키이스트 제공)

배우 임수정이 팬들 앞에서 노래실력을 뽐냈다.

25일 임수정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임수정은 지난 21일 서울 삼성동의 한 공연장에서 7년 만에 팬미팅을 가졌다.

이날 임수정은 직접 사회자로 나서 편안하고 친근한 분위기를 이끌며 안정된 진행 실력을 선보였다. 2시간 가량 진행된 이번 팬미팅은 노래와 기타 연주, 게임, 토크까지 팔방미인 임수정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는 팬미팅에서 공식석상에서는 처음으로 기타 연주와 노래 실력을 공개했다. 오프닝 곡 장필순의 ‘굿바이’를 시작으로 커피소년의 ‘장가갈 수 있을까’, 이승열의 ‘기다림’, 앙코르 곡으로 조동진의 ‘제비꽃’까지 총 4곡을 특유의 저음과 매력적인 목소리로 소화했다.

팬미팅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코너는 ‘임수정의 고민상담실’이었다. 그녀는 팬미팅 참가자들의 고민을 사전에 이메일로 접수 받고 무대 위에서 사연을 소개한 후 고민 해결을 위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임수정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너무 힘들고 적성에 맞지 않는 것 같아 고민”이라는 사연에 “취미가 아닌 일에서 즐거움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인 것 같다. 나도 힘든 시간이 많았지만, 잘 극복해냈고 이렇게 10년 넘게 배우로 살아가고 있다”고 조언했다.

임수정은 또 “어젯밤 너무 떨려 잠도 못 잤다. 오랜만에 팬들을 만나니까 감격스럽다. 10년 이상 응원해 주고 힘이 되어주는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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