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안전기반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법’ 발전소 적용

입력 2013-07-24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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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직원들이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법을 실시하고 있다.
한국동서발전이 안전기반 비파괴검사인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법(Phased Array Ultrasonic Testing)’을 보일러 튜브에 적용했다고 24일 밝혔다.

비파괴검사는 제품을 파괴하지 않고 내외부 상태를 검사하는 방법을 말하며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법은 비파괴검사의 한 종류로 초음파 신호로 결함 검출 신뢰도를 높인 검사법이다.

그동안에는 발전소 핵심부품인 보일러 튜브의 비파괴검사법으로 방사능투과검사만 적용돼 왔지만 이는 검사원들의 방사능 노출 우려가 있었다. 이에 동서발전은 기존 초음파검사법을 개선한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법을 도입, 검사원들의 방사능 노출 위험을 없애고 발전소 운영 품질도 높일 수 있게 됐다.

동서발전은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법을 현재 건설 중인 당진화력 10호기의 보일러 튜브 제작공정에 적용하기 위해 국내 보일러 튜브 제작사인 BHI(주)와 6개월간 자체 테스트 시행 후 전력연구원과 공동으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올 4월엔 당진화력 7호기 보일러 최종재열기 정비와 5월 6호기 계획예방정비 시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를 실시해 방사능투과검사법으로는 검출이 불가능했던 보일러 튜브 내면의 용접부 균열 6건을 조기 검출, 약 36억6000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당진화력 보일러 정비시 위상배열 초음파검사법을 적용해 정비비용과 시간을 절감했고 발전설비 고장요인을 사전에 예방해 전력수급 안정에도 기여했다"면서 "동서발전은 향후 타 발전사에도 관련 기술을 공유, 전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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