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오 KB국민카드 사장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시장 선도할 것”

심재오 KB국민카드 신임 사장은 새로운 도약과 함께 국내 카드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4가지 핵심 과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심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국민카드 본점에서 취임식을 열고 “최근 신용카드산업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과 사회적 책임 강화 등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임직원 모두 지혜와 열정을 한데 모아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장 선도·고객 신뢰 향상·기본기 강화·브랜드 가치 극대화 등 4가지 핵심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심 사장은 “시장의 리더를 쫓아가는 회사가 아닌 시장을 선도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 KB금융그룹의 위상과 브랜드에 걸맞게 신용카드 시장에서도 리더로서의 품격을 보여줄 것”이라며 “혁신적인 카드 상품은 물론 고객 서비스, 브랜드 관리, 프로세스, IT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해 신용카드 시장의 이슈를 선점하고 패러다임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진정한 고객가치를 최우선으로 둬 고객과의 신뢰를 향상시키기 위해 모든 업무를 고객중심으로 재편하고 상품·서비스 향상과 함께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을 도모할 것”이라며 “카드모집인, VAN사, 협력 업체 등 내부 고객들과도 진정한 비즈니스 동반자로서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신뢰를 지속적으로 쌓아가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기본기가 탄탄한 회사로 만들기 위해 경쟁사에 비해 뛰어난 경쟁 우위는 무엇인지 분석하고 이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다양한 경력개발 제도 확충 등을 통해 핵심 경쟁력인 직원 개개인의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시스템과 조직문화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심 사장은 1958년 경기 김포 출생으로 서울고등학교와 동국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경영학(MBA) 과정을 이수했다.

그는 KB국민은행에서 반포본동지점장, 제휴상품부장, 고객만족그룹 부행장을 역임하는 등 본점에서의 기획업무와 영업 현장에서의 리테일 마케팅 업무를 두루 섭렵한 정통 금융인으로 KB금융그룹의 핵심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