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중국서 버드 스트라이크… 이륙 지연

입력 2013-07-22 13:05수정 2013-07-2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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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여객기에서 또 다시 이륙 지연 문제가 발생했다.

이달 22일 오전 10시 10분 중국 웨이하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아시아나 OZ310편 비행기가 엔진에 새가 빨려들어가 출발이 지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승객들에게 출발 시간을 재공지했고 한 시간 뒤 정비를 마치고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2주 전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사건이 일어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들은 최근 연이어 이륙 지연 및 취소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6시 25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할 예정이었던 아시아나항공 OZ8901편이 활주로까지 나갔다가 기술 결함으로 되돌아왔다. 비행기는 1시간 가량 지난 후인 7시 30분 출발했다.

앞서 15일(현지시간) 0시 20분에는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사고를 낸 여객기와 같은 B777 기종이 문제를 일으켰다. 이날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인천공항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203편은 이륙 전 엔진에서 기름이 새어 나오는 것이 확인되어 이륙이 취소됐다. 항공기는 정비에 들어갔고 승객 295명은 당초 출발시간에서 17시간 지난 같은 날 오후 5시 20분쯤 대체 항공편을 타고 인천으로 향했다.

이밖에도 지난 13일에도 김포-제주행 아시아나 여객기가 기체 고장으로 2시간 넘게 출발이 지연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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