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나화장품, 팔리나…오너家 지분 매각 검토중

입력 2013-07-18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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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매각설이 나돌았던 코리아나화장품 오너 일가가 보유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화장품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은 창업주인 유상옥 코리아나 회장을 제외한 나머지 특수관계인의 지분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

유 회장의 장남인 유학수 코리아나 대표를 비롯해 친인척 등 특수 관계인의 지분은 11.98%다. 최대주주인 유 회장의 지분은 11.75%다.

코리아나 측은 “현재 한국과 중국의 코리아나 공장에 대한 실사를 마친 상태”라며 “그러나 그 이후 사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큐캐피탈은 사모펀드(PEF)를 조성해 해당 지분을 인수할 계획이다. 이후 유상증자에 참여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각이 실적 악화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코리아나는 2009년 이후 4년 연속으로 영업손실을 냈고 지난해 손실액은 14억원에 달했다.

업계 관계자는 “유 회장이 평소 코리아나를 팔 생각이 없다고 강조해 왔기 때문에 지분매각 이후에도 오너 일가의 경영권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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