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노량진 수몰사고 시신 1구 발견...나머지 시신도 곧 수습될 듯

입력 2013-07-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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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상수도관 공사 현장 수몰지에서 17일 오전 실종자 시신 1구가 발견되면서 나머지 시신 수습도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소방당국은 17일 오전 6시30분부터 잠수 구조대 4개조를 투입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하던 중 1시간여 만인 7시52분께 중국 국적의 근로자 박명춘 씨의 시신을 발견해 수습했다. 지난 15일 급격한 한강 수위 상승 등으로 배수지가 물에 잠기면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된 지 사흘째에 시신이 처음 발견된 것이다.

인양된 박씨의 시신은 사고 현장 인근에 있는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졌고, 나머지 시신도 발견될 경우 모두 보라매병원으로 옮겨져 합동 분향소가 차려질 예정이다.

현재 소방당국은 시야 확보가 어려워 구조작업을 일시 중단하고 펌프를 이용해 배수 작업을 진행 중이다. 구조작업은 17일 오후 1시께 재개될 예정이며, 소방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시신도 이날 모두 수습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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