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7일 호텔신라에 대해 실적 실적 모멘텀 회복과 해외 시장 성장성을 반영해 투자의견‘매수’와 목표주가를 7만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높인 것은 면세점의 고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반영해 목표 PER을 종전 17배에서 20배로 상향했기 때문”이라며 “국내 면세점 매출의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서울 호텔 영업 재개로 201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8%, 68%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또 비자 발급완화, 한중 크루즈 및 항공 취항 증가, 위안화 강세 등으로 방한 중국인수가 증가해 호텔신라의 2013년과 2014년 중국인 면세점 매출액은 전년 보다 각각 24%, 30% 늘어난다는 진단이다.
홍 연구원은 “아직 해외 면세점의 수익 기여는 미미하지만 인지도가 높아져 향후 입찰 성공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국가간 이동 증가로 글로벌 면세 시장 규모가 11년~15년 평균 7% 증사할 것으로 예상돼 해외 면세점 진출은 호텔신라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