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자택 압수수색, 네티즌 반응은?

입력 2013-07-16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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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16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미납 추징금을 집행하기 위해 자택 압수수색과 재산 압류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미납추징금’ 환수전담팀은 이날 오전 9시 전담팀 인력 87명을 투입해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등 일가가 보유한 건물과 회사 등 17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검찰은 일부 압수수색 및 압류 장소에서 고가의 그림과 도자기, 미술품 등 수십 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두환 자택 압수수색’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검찰의 뜬금없는 전두환 자택의 압수수색은 국면전환용이나 마찬가지”, “재산이 29만원 뿐이라던 전두환 전 대통령 집에서 그림 등 현금성 자산 확보. 검찰은 지금까지 뭘 한거죠?”, “제대로 된 조사 부탁드립니다.”, “정말 통쾌하네요.”, “이전 정권에서 하지 못한 일인데 박근혜 정부에서 잘하고 있는 것”이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검찰은 압수한 물품이 보관 과정에서 훼손되지 않도록 문화체육관광부의 협조를 받아 국립 미술관 가운데 한 곳에 보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확보한 고가 물품 등의 자금 출처를 확인한 뒤 전 전 대통령의 재산으로 구입한 사실이 확인되면 곧바로 국고로 귀속시킬 방침이다.

여야는 전두환 전 대통령 자택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놓고 검찰의 은닉재산 추징의지를 평가하면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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