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5' 윤종신, 나의 주관 VS 시청자 객관 충돌 "마음에 안들면 투표하세요"

입력 2013-07-1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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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K5’ 제작진과 심사위원이 포부를 전했다.

16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에 위치한 아펠가모에서 ‘슈퍼스타K5’ 제작발표회가 열린가운데 ‘슈퍼스타K5’ 제작진과 심사위원이 프로그램을 이끌어나 갈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이선영 PD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너무 많은데다 너무 자극적이고, 바꾸기 위한 바꾸기로 가는 것 같아서 ‘슈퍼스타K5’는 대국민오디션의 본질적인 모습으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찾아가는 오디션을 통해 전국의 인재를 박박 긁어 와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웅 CP는 “심사하는 것 보니까 너무 좋더라. 이승철의 말처럼 노래자랑이 아닌 슈퍼스타를 뽑는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승철 심사위원이 노래를 끝나고 나서 ‘노래를 잘 못하네요 그런데 당신이 노래하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요’라고 하더라. 그 만큼 열정이 묻어난다. 이하늘과 윤종신도 몰입해서 심사하는 것 보면서 5년간 일구어 논 것에 대한 가치가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다양한 분들 나온다. 노래 실력에 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마음, 심사위원이 갖고 있는 정성이 프로그램에 묻어날 것 같다. 보면서도 참 다른 ‘슈퍼스타K’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철은 “‘슈퍼스타K’는 중요한건 새로운 만남이다.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교감, 함께 울고 웃는 새로운 만남들이 준비돼있다”며 “감동과 사랑, 희망, 기쁨을 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심사위원 3명 해보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종신은 “시즌1, 2, 3,해봤는데 3개의 오디션을 하고 느낀 점은 심사위원은 주관이다. 저희 주관과 투표결과의 객관성간에 충돌이 일어난다”며 “저의 주관이 마음에 안 들면 투표해라. 저는 여러분들의 객관성의 주관을 맞추는 사람이 아닌 주관을 이야기하는 사람이다. 재미있게 다 같이 스타들을 뽑아보자”고 전했다.

이하늘은 “20년 동안 생활하면서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했고 스타를 꿈꿨는데 ‘슈퍼스타K’에서는 제가 스타가 되기보다 정말 스타가 될 수 있는 사람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슈퍼스타K5’ 심사위원은 예년 보여 왔던 남남여 구성이 아닌 이승철-윤종신-이하늘 남자로만 구성돼 눈길을 끈다.

‘슈퍼스타K5’에는 시즌1부터 이승철과 함께 큰 역할을 했던 윤종신의 컴백과 손댄 앨범마다 메가 히트를 시킨 DJ DOC 이하늘이 심사위원으로 합류, 올해 또 한 번 대한민국에 기적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대국민 오디션 프로그램 Mnet ‘슈퍼스타K5’는 오는 8월 9일 금요일 밤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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