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뮤직, 갤럭시에 음원 제공 임박?

입력 2013-07-16 09:04수정 2013-07-1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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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부인 불구 업무제휴 초읽기 … 주가 두달만에 60% 급등

삼성전자와 KT뮤직간의 음원 제휴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최근 일시적으로 삼성허브에 KT뮤직이 뜨면서 주식시장서는 양사간 제휴를 기정 사실화하는 분위기다.

KT뮤직과 삼성전자의 음원서비스 제휴가 시장에 최초로 알려진 시점은 지난 5월9일. 양사간 음원 제휴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6월 중 갤럭시S4의 콘텐츠 스토어 ‘삼성허브’에서 KT뮤직이 음원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라는 소문이 확산됐다. 콘텐츠 제휴설’을 호재로 KT뮤직 주가는 두 달여 만에 56.78%나 급등했다.

소문이 확산되는 가운데 지난 12일 오전 일시적으로 삼성허브에 KT뮤직이 노출되면서 시장 참가자들은 양사간 제휴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하지만 양사는 제휴에 대해 “진행되는 것이 없다”는 답변만 거듭하고 있는 상태다.

양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빠르게 반응해 이날 KT뮤직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하며 장을 마감했다.

IT전문가들은 이번 상황에 대해 자체 개발을 마무리하고 음원 제공시점을 저울질하고 있는 상황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단순실수로 올린 페이지가 아니라 제작이 완료된 상황으로 보인다”며 “코딩(컴퓨터에게 명령을 내릴 문서를 만드는 작업) 까지 모두 끝낸 페이지로 현재 하이퍼링크(기호, 화상과 같은 요소 사이의 연결)를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 측은 지난 5월 “삼성의 콘텐츠 스토어 ‘삼성 허브’ 내에 온라인 음원 서비스 ‘삼성 뮤직’을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음악·비디오 스트리밍(실시간 재생) 업체인 엠스팟을 인수하는 등 음원 서비스를 준비해 왔다. 삼성전자는 삼성 뮤직을 내려받기(다운로드)보다는 스트리밍 위주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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