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공공의료 정상화 국정조사특별위원회 마지막 전체회의가 12일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변인의 ‘귀태’(鬼胎 태어나지 않아야 할 사람) 발언 파문으로 끝내 무산됐다.
특위는 당초 이날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었으나, 새누리당이 귀태 발언을 문제 삼으며 모든 국회 일정을 잠정 보이콧하면서 오후로 연기된 뒤 결국 취소됐다.
여야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정조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출석요구에 불응한 홍준표 경남지사에 대한 고발의 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특위의 활동 기한은 내일(13일)까지 예정돼 있으나 홍 지사가 경남도 기관보고 증인 출석을 거부한 데 이어 국회 동행명령에 불응하면서 사실상 활동이 종료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 진주의료원 폐업 사태로 촉발된 공공의료 국조특위는 국조 결과보고서 조차 채택하지 못하고 끝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