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수지표 혼조속 미약한 성장세 지속"

입력 2013-07-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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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경제에 대해 내수지표 혼조를 보이는 가운데 성장세가 미약하게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 금통위는 11일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발표한 '통화정책방향' 자료에서 "국내경제를 보면 내수 관련 지표가 개선과 악화를 반복하는 가운데 수출이 대체로 양호해 성장세가 미약하게 나마 지속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GDP갭은 세계경제의 더딘 회복세 속 상당기간 마이너스인 상태를 유지하겠으나 그 폭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세계경제의 경우 미국에서는 완만한 경기회복세가 지속됐으나 유로지역에서는 경제활동의 부진이 이어졌으며 중국 등 신흥시장국에서는 성장세가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이어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완만한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나 미국의 양적완화 조기 축소 및 중국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 주요국 재정건전화 추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는 앞으로 해외 위험요인의 변화 추이 및 영향과 지난 5월의 기준금리 인하 및 추가경정예산을 포함한 정부 경제정책의 효과를 면밀하게 점검하면서 저성장 지속으로 성장잠재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하는 가운데 중기적 시계에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물가안정목표 범위 내에서 유지되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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