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벤 버냉키 발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11일 오전 9시 2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43포인트(1.39%) 상승한 1849.59기록하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사록이 공개된 이후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다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닷새째 이어진 상승세에 힘입어 또다시 13년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8.68포인트(0.06%) 하락한 1만5291.6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50포인트(0.47%) 오른 3520.76으로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30포인트(0.02%) 상승한 1652.62를 기록했다.
이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상당한 수준의 경기확장적 통화정책은 당분간 필요하다”며 “경제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전미경제연구소(NBER) 행사에서 말했다.
이는 현행 월 85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매입하는 3차 양적완화 조치를 단기간에 중단할 계획은 없다는 것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억원, 46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735원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 업종이 상승세다.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이 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제조업, 화학, 운수창고, 증권, 운수장비,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섬유의복, 유통업, 음식료업, 의료정밀, 의약품 등도 동반 상승세다.
시총 상위 종목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3거래일째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2.08%(2만6000원) 상승한 127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현대차(1.60%), 포스코(2.82%), 기아차(0.82%), 현대모비스(2.84%), SK하이닉스(2.00%), 신한지주(1.81%), 한국전력(1.48%), LG화학(2.76%), SK텔레콤(1.18%) 등도 동반 상승세다.
상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한 568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포함 111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60개 종목은 보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