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김용범 CP, 악마편집에서 소신편집으로 "리얼리티 구조로 진정성 높여"

입력 2013-07-10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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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CP가 프로그램 감상 포인트를 전했다.

10일 오후 1시 30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CGV 팝아트홀에서 Mnet ‘댄싱9’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용범 CP가 프로그램 기획과 편집에 대해 설명했다.

김용범 CP는 “양측 마스터가 지인으로 엮여 있다. 남매인 박지우와 박지은을 다른 팀으로 갈라놔서 방송상에서 디스를 하는 상황이 생겼다. 이민우랑 소녀시대 유리,효연도 가요계의 선후배 사이다. 더키와 팝핀제이도 오래 알고 지내던 사이이고, 이용우와 우현영은 스승과 제자 사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CP는 “블루아이팀(이용우, 박지은, 더키, 효연, 유리)은 논리적이고 냉철한 감성으로 이성적인 면이 강하고, 레드윙즈팀(박지우, 우현영, 팝핀제이, 이민우)은 동물적이고 본능적인 감성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악마의 편집’이라고 불리는 ‘슈퍼스타K’ 탓에 이번 ‘댄싱9’에서도 프로그램 취지가 흔들리지 않을까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김 CP는 “악마의 편집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처음에 그 말이 나왔던 것이 ‘슈퍼스타K’ 시즌1이었는데 악마처럼 가슴 뛰고 쫄깃하게 편집한다는 좋은 의미로 해석됐다. 그러나 지금은 의미가 변해서 나쁜 의미로 쓰이고 있다”고 안타까움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작년에 1년간 프로그램 준비해 오면서 시청자입장에서 더 고민하고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편집하고자 노력했다. ‘슈퍼스타K’ 시즌1 할 당시 두근두근 하면서 어렵게 편집했던 기억이 있다. 시즌2와 시즌3 가면서 노하우가 생겨서 쉽게쉽게 편집했다”며 “이번 프로그램은 양 팀으로 나뉘어있는 데다 너무 성향이 달라서 입사해서 처음에 편집한다는 마음으로 소신편집을 해볼까한다. 리얼리티 구조도 자연스레 보여주면 진정성 있게 보지 않을까 싶다. 악마의 편집이 아니라 소신편집으로 찾아뵙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댄싱9’은 전혀 다른 개성을 가진 2개의 팀 ‘레드윙즈’와 ‘블루아이’가 생방송 부대에서 춤으로 경쟁을 펼쳐 우승팀과 한 명의 MVP를 뽑는 국내 최초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우승팀에게는 총상금 4억원(초호화 공연기획 포함)이 수여되고, MVP에게는 추가로 1억원 상당의 위시리스트(소원성취기회)를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댄싱9’의 연출을 맡은 김용범 CP는 슈퍼스타K를 21%의 시청률을 기록하게 만든 신화의 주인공으로, 슈퍼스타K 시즌3까지 연출했던 기획과 노하우를 살려 2년간 야심차게 준비해 프로그램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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